[용인 카페]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 베이글과 프렌치유자토스트 그리고 쑥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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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맛있는 빵을 원하는 빵순이 마늘 세끼

 

마늘 세끼의 빵사랑은 유별나다.

 

그렇게도 빵이 좋을까? 오늘도 어김없이 마늘 세끼는 아침부터 빵을 찾으러 떠났다.

 

"곰 세끼야 빵먹고 싶어 빵빵빵!"

 

"알았어. 마늘 세끼 오늘은 뭐가 먹고 싶어?"

 

"나는... 스콘과 베이글 헤헤"

 

"응. 그럼 새로운 곳을 가보자. ^^ 자주 가는 곳 말고."

 

"아침은 이곳으로 가자. 히히"

 

마늘 세끼가 가고 싶은 곳은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다.

 

오늘도 마늘 세끼의 빵사랑이 시작되는 곳...

 

가보자.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 건물

하얀색으로 넓고 예쁜 내부

 

푹신한 의자와 아늑하게 느껴진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합격점을 주고 싶고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침에 난 빵 먹어를 시전 하는 마늘 세끼가 좋아할 만한 곳이다.

 

카페 내부로 들어 서자 오늘 무엇을 먹을까?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 마늘 세끼를 옆에서 경호하는 곰 세끼

 

우리는 오늘도 전투적으로 먹을 것이다.

 

마늘 세끼는 빵빵빵! 거리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빵과 커피를 시키고 여기저기 다닌다.

 

"곰 세끼 나 여기 너무 좋아."

 

"왜 그렇게 좋아? 신났어?"

 

"카페 내부도 좋은데 일단 사람이 북적북적 안 그래서 더 좋아. 다 내 거 같아 ㅋㅋ"

 

"응 그렇구나. 우리 마늘 세끼 기분 좋아?"

 

"응^^"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는 아침 8시부터 연다고 일찍 준비해서 나온 마늘 세끼와 곰 세끼는 한적한 카페에서 다 우리 꺼를 시전 하면서 조잘조잘 떠들면서 놀았다.

 

음식점을 가더라도 카페에 가더라도 오래 못 앉아 있는 마늘 세끼와 곰 세끼는 길어봤자 1시간 정도만 있는다.

 

그래서 많은 사진보다는 먹는 것에 열중하는 편이다.

 

아침이라 얼굴이 부었다며 칭얼거리는 마늘 세끼와 장난치고 노는 중 우리가 주문했던 빵들과 커피가 나왔다.

 

빵부터 보여 드리고 소개를 시작.

 

엄청 바삭하고 맛있는 쑥스콘

그릭요거트에 풀때기.

베이글과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를 베이글에 바르다.

 

프렌치 유자 토스트

블루베리도 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그리고 무화과잼

 

빵을 몇 개나 시키는 거야? 마늘 세끼의 최애 잼 무화과잼.

 

우리 빵순이 마늘 세끼는 빵만 보면 주체를 못 한다.

 

둘이서 빵 3개쯤이야 ^^ 그냥 먹기 때문일까? 입이 짧고 적게 먹는 마늘 세끼가 오히려 더 많이 시키는 지경이라니..

 

"마늘 세끼야 네가 다 먹을 수 있나? 나 못 아침 별로 안 당기는데?"

 

"아니... 그럼 말을 해야지 나는 입이 짧아서 이것들 한두 입이면 끝나는데?"

 

"그니까 무슨 배짱으로 다 시켰어?"

 

"곰 세끼 배짱으로 시켰다 왜? 그래서 안 먹어?"

 

"음... 먹을까? 말까?"

 

"하.. 스팀 받게 하네. 먹지 마 싸가지고 집에 가서 먹을 거야 내가 다!"

 

"아니 아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어 맛있게 먹자^^"

 

"됐어 곰 세끼야. 먹지 말래도?"

 

잠시 튕겨봤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라 매섭게 다그치는 마늘 세끼.

 

곰 세끼는 그렇게 오늘도 마늘 세끼에게 장난쳤다가 본전도 못 뽑았다.

 

허겁지겁 빵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곰 세끼를 흐뭇하게 쳐다보는 마늘 세끼에게 응? 했더니 아니라고 다시 빵을 먹는다.

 

곰 세끼가 너무 막 먹었나 보다. 뭔가 측은하게 쳐다보는 게 강아지 쳐다보듯이 쳐다본 것 같았다.

 

"마늘 세끼야 왜 그렇게 쳐다보는데?"

 

"곰 세끼가 아까 배부르다 했는데 이렇게 먹는 거 보니 배불러도 잘 먹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아니야 배고프다."

 

"아니야 앞으로 배불러도 음식 더 시켜줄 테니까 다 먹어야 해^^"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안 그럴게."

 

마늘 세끼의 KO펀치에 나가떨어진 곰 세끼는 눈치를 보면서 빵들을 먹는데 프렌치 유자 토스트는 부드러워서 막 찢어서 먹었고, 쑥 스콘은 바삭해서 맛있는데 쑥은 곰 세끼의 운명이 아닌가 ㅠ_ㅠ

 

그래서 마늘 세끼가 곰 세끼 사람 되라고 시켜준 것 같았다.

 

쑥 스콘을 뒤로하고 베이글과 그릭 요구르트. 치즈크림이 아니지만 치즈크림처럼 꾸덕하니 베이글과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좋았다.

 

오늘도 맛있는 아침 빵들과 커피 그리고 곰 세끼를 조련하는 마늘 세끼와 맛있는 식사를 마친다.

 

내부 동영상을 찍어준 마늘 세끼에게 충성 충성!

 

 

 

 

마늘 세끼가 좋아하는 최애 무화과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