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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연남동 카페] 케이크 맛집 채널 오렌지 마늘 세끼는 할매 입맛

by 곰세끼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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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채널 오렌지에 가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마늘 세끼와 갑자기 연남동을 가게 되었다.

 

무엇을 하러 간 것도 아니고 우리 뭐 할까? 어디 가고 싶어? 하다가 생각난 연남동

 

그렇게 가게 된 연남동에서 곰 세끼와 마늘 세끼는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았다.

 

"마늘 세끼야 뭐 먹고 싶어?"

 

"곰 세끼야 나는 달달한 거 먹고 싶은데?"

 

"달달한 거? 디저트 먹자는 소리구나? 어디가 좋을까? 아 맞다."

 

"왜 아는 데 있어? 어딘데? 어딘데?"

 

"응 전에 아는 동생 가게 옆에 카페 있던데 괜찮아 보이더라"

 

"가자 가자! 곰 세끼!"

 

그렇게 가게 된 채널 오렌지. 오늘 콘셉트를 제대로 잡은 곰 세끼는 마늘 세끼를 놀라게 해 주기로 하였다.

 

마늘 세끼는... 강아지만 보면 무서워하기 때문에.

 

그렇게 도착한 채널 오렌지.

 

채널 오렌지
모자이크 완료.

 

본격적인 마늘 세끼의 시련이 닥쳐오다.

 

마늘 세끼는 룰루랄라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비명을 질렀다.

 

"으악! 곰 세끼 개.... 아니 강아지 있다고 왜 말 안 했어?"

 

 "응? 강아지? 강아지가 있었어?"

 

"응!! 오지 마 아가야. 착하다. 마늘 세끼라 오면 안 된단다."

 

"이리 와! 우쭈쭈쭈"

 

"미친놈아 적당히 해!"

 

이렇게 대형견인 복구는 사진조차 찍지 못한 채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마늘 세끼와 곰 세끼는 커피와 케이크를 시키게 되었다.

 

예쁜 조명이 어울리는 채널 오렌지
이쁜 조명이 어울리는 채널 오렌지
앤틱한 잔에 나온 따뜻한 아메리카노
앤틱한 잔에 나온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늘 세끼가 좋아 하던 흑임자 케이크
마늘 세끼가 좋아 하던 흑임자 케이크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흑임자케이크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흑임자 케이크

 

앤틱 한 잔에 나오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흑임자 케이크.

 

마늘 세끼가 고른 흑임자 케이크.

 

달달한 맛과 흑임자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거기에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셨는데 환상의 궁합이었다.

 

달달함과 씁쓸하고 묵직한 아메리카노의 맛이 어우러져서 둘 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다가오려고 하는 대형견 복구.

 

"으악! 아가야 여기는 오면 안 된단다. 제발 ㅠ_ㅠ"

 

"복구야! 이리온~^^ 이쁘다."

 

복구를 부르는 곰 세끼는 결국 마늘 세끼에게 죽탱이를 얻어맞게 되고 삐지게 된 마늘 세끼.

 

"으앙! 이 곰 세끼가 일부러 나 여기로 데리고 왔어."

 

마늘 세끼가 심상치 않은 모습에 당황하게 된 곰 세끼는 장난기를 거두고 마늘 세끼를 토닥토닥해주었다.

 

"미안해 마늘 세끼야. 강아지가 있는지 몰랐어 저쪽에 아는 동생 가게가 있는데 그때 왔을 때 맛있어 보여서 온 거야"

 

"구라 까네. 으앙! 거짓말쟁이 곰 세끼!"

 

"아니야 마늘 세끼. 난 억울해! 몰랐다고."

 

억울함을 어필하고 마늘 세끼의 마음을 풀고 맛있게 먹은 채널 오렌지에서는 급하게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연남동을 다니면서 마늘 세끼와 놀던 중에 스누피라면 사족을 못 쓰는 마늘 세끼는 결국...

 

스누피를 영접하고 데려오게 되었는데 곰 세끼도 달아주는 마늘 세끼.

 

우리는 스누피를 자동차 키에 달고 룰루랄라 기분 좋게 다니는 마늘 세끼를 바라보며 안심의 한숨을 쉬는 곰 세끼였다.

 

'다행이다 안 들켜서^^ 미안해 마늘 세끼.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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