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에 와서 알게 된 사실. 성북구에도 있다는 것을 하지만 건대 입구가 더 가깝다.
곰 세끼와 마늘 세끼가 건대입구에 온 것은 핫초코를 사랑하는 누군가 때문이었다. 동생들과 건대입구에서 맛있게 먹은 핫초코가 먹고 싶다고 해서 건대입구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은 테이크아웃이기 때문에 이것만 사 가지고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커먼그라운드에 간 것이다.
곰 세끼는 처음 먹어보는 초콜릿과 금액에 눈빛이 초롱초롱이 되었다. 그만큼 맛있고 진하고 금액도 착하다. 아쉬운 것은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콜릿(ㅊㅋㄹ)의 다크 초콜릿과 브라우니 맛과 금액! (재방문 생각 무조건 있음) |
1.72% 다크 (4,800원) ★★★★★ | 2.57% 다크 (4,800원) ★★★★★ | 3.72% 브라우니 (3,500원) ★★★★★ |
꾸덕한 초콜릿 72% 다크의 쓴맛과 달콤함이 잘 어울린다.
곰 세끼는 57% 다크, 마늘 세끼는 72% 다크를 먹었다. 성향도 둘이 틀려서 곰 세끼는 아이스, 마늘 세끼는 핫이다. 그래서 대화를 나눌 때는 곰 세끼는 파란색이고 마늘 세끼는 빨간색이다.
"오! 정말 꾸덕하고 맛있는 초콜릿이네?"
"에헴. 그치? 여기 와서 이거 먹었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더라고^^;"
"마늘 세끼가 왜 그렇게 칭찬하는지 알겠네. 브라우니는 어때?"
"브라우니도 맛있어. 안에 꽉 차 있고, 쓴맛과 단맛의 조화?"
"오! 가면서 먹자. 안 그래도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
"나는 집에 가져갈테니까 곰 세끼 꺼 먹자^^"
"나는? 그래... 마늘 세끼가 원하니까 내 거 먹자!"
"역시 우리 곰 세끼야^^"
곰 세끼는 운전을 하고 마늘 세끼가 먹여주었는데 확실히 브라우니도 진심이다. 맛있다. 맛을 표현하자면 쓴맛과 단맛이 있지만 쓴맛이 진한데 단맛을 좋아한다면 다른 것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묵직한 맛과 퍽퍽한 맛이 공존하므로 음료가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먹으면 목 막힌다. 다시 건대에 가게 된다면 최콜릿(ㅊㅋㄹ)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재방문 생각 무조건 있음!
57% 다크 브라우니와 밀크 브라우니도 기대가 됐는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그런 생각으로 한개 씩 72% 다크 브라우니를 샀는데 곰 세끼 것만 먹었다. 마늘 세끼의 브라우니는 집으로 갔다. 꼭 나만...
"나 궁금한 것이 있다."
"응? 곰 세끼 무슨 궁금한 거?"
"왜 내것만 먹고 마늘 세끼는 집에 가져가냐?"
"왜? 아까워? 그런 거야? 내 것도 먹어?"
"아니 그런 것은 아니고 궁금해서?"
"그건 말이야. 우리 곰 세끼를 사람으로 만들어야 해서야."
"아니 무슨 x소리 세요? 사람을 만들어서 뭐하게? 나 사람 아니야?"
"하여간 눈치 없는 곰탱이라니까?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니요. 궁금한 것이 사라졌습니다. 저 아직 사람 아니에요^^;;"
"그래. 요망한 것! 이제 알았으면 됐다."
"네..."
궁금해서 꺼낸 한마디에 마늘 세끼는 지엄한 표정으로 꾸짖음을 내렸다. 그렇게 깨갱한 곰 세끼는 운전을 하고 마늘 세끼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왜 내 것만 먹지? 지 것은 안 먹고? 그럴 거면 2개 사면 되잖아! 쓰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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