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에서 맛있게 먹고도 아직 배가 부르지 않았다. 수제버거 생각에 간 윌리엄스 버거
처음 윌리엄스 버거를 갔을 때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아쉬웠다. 맛있는 수제버거와 육즙이 흐르는 고기 패티에 빠진 곰 세끼는 다시 윌리엄스 버거로 재방문하였다. 건대에서 판교까지 가는 길이 막히면서 마늘 세끼와 무슨 수제버거를 먹을지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가는 중이었다.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판교에 위치한 수제버거집 윌리엄스 버거에 도착했다.
화요일 ~ 일요일 11:30 ~19:30
정기휴무 : 월요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라스트 오더 : 19:00
주차 : 평일은 공영주차장 주말은 주위에 있는 곳에서 가능
오후 5시쯤 도착해서 들어가니까 사람이 많이는 없었다. 판교에 있는 카페거리인데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역하고도 제법 거리가 있고 상권 자체가 죽어가는 느낌이었다. 문을 열고 창가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고르는데 오늘은 수제버거 3개를 먹으려고 마늘 세끼와 이야기를 끝냈다. 그렇게 고른 수제버거는?
판교 윌리엄스 버거에서 고른 수제버거 1. 디아블로 버거 (12,500원) ★★★★★ 역시 디아블로 버거가 제일 맛있다. 그 다음은 미트러버스 버거인 것 같다. 2. 하와이안 쉬림프 버거 ( 13,500원) ★★★☆☆ 하와이안 쉬림프는 마늘 세끼는 맛이 별로 였다고 한다. 곰 세끼는 다 잘먹는다. 3. 브룩클린 버거 세트 (12,500원+4,500원 총 17,000원) ★★★★☆ 무난한 맛을 자랑하는 브룩클린 버거였다. SET A |
3개의 수제버거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 처음 먹었을 때가 큰 것일까? 아니면 작아진 것일까? 아무튼 맛있게 먹어보려고 한다. 곰 세끼는 디아블로 버거 먼저 먹기 시작했고, 마늘 세끼는 하와이안 쉬림프 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곰 세끼가 하와이안 먹을 거면 새우 말고 고기 먹으라고 했는데 끝까지 말 안 듣고 쉬림프를 시킨 마늘 세끼였다.
역시 디아블로 버거는 다시 먹어도 맛있다. 다음에 온다면 디아블로와 미트 러버스는 원픽이다.
다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절 이상은 먹어 본 것 같다. 그중에서 추천하는 버거는 디아블로 버거와 미트 러버스 버거다. 메뉴판에 비프 백 립 버거는 팔지 않는다고 해서 시키지 못했다.
"곰 세끼! 천천히 먹어 내가 안 뺏어 먹는다?"
"배고파서 그런 거야. 그런데 왜 안 먹어?"
"파인애플이 달달하지 않아서 나한테는 별로야."
"그럼 여기 디아블로 버거 먹어 내가 하와이안 쉬림프 버거 먹을게"
"응 그래. 빨리 바꿔줘. 곰 세끼 말을 들었어야 했던 것 같다. 새우 좋아하는 데 파인애플이 달지 않아서 나는 별로였어"
"그때처럼 미트 러버스 버거도 시킬 것 그랬나?"
"그랬으면 버거 4개인데 감당 가능? 하긴 곰 세끼니까 가능하겠다."
"그래 이걸로 내가 배부를 것 같아? 진짜? 하하하."
"내가 이 곰 세끼를 사람을 만들어야 하다니. 후우"
"마늘 세끼가 된 너의 숙명이노라. 내 배로 들어오너라"
"역시 디아블로 버거는 맛있어"
"응 구관이 명관인 것 같아. 디아블로가 제일 맛있네"
수제버거 기다리는 시간 10분 사진을 찍는 데 걸린 시간 5분 먹는 데 걸린 시간 15분 잠깐 이야기하고 나갈 준비하는 시간 5분 그렇게 윌리엄스 버거에서 35분 만에 3개의 수제버거를 해치웠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곰 세끼와 마늘 세끼는 음식점에 오래 있지 않는다. 빠르게 잘 먹는 곰 세끼 때문 인 것 같다.
맛있게 먹었지만 3개의 수제버거를 먹고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건대입구부터 먹는 것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수제버거 3개를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마늘 세끼가 0.5개를 먹었다 치더라도 2.5개를 먹었고, 감자튀김까지 먹었는데 말이다. 밖에 나와서 판교 카페 거리를 걷고 있는데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먹은 것들을 소화시키려고 주위를 다니는데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다.
점점 추워지는 바람이 우리를 반겨줬고,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다니느라고 둘 다 지쳐서 많이 구경을 하지는 않았다. 윌리엄스 버거만 먹고 판교 카페거리를 나서는데 확실히 이곳은 별로 볼만한 것들이 없다. 점점 죽어가는 상권이 보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마늘 세끼와 함께 이 거리를 뒤로 한채 나섰다.
벌써 블로그를 시작 한치 2달째인데 포스팅이 이 것까지 합쳐서 100개가 되었다. 재미있게 글을 쓰다 보니까 어느새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고 좋은 포스팅을 하는 곰 세끼와 마늘 세끼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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