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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건대 맛집] 커먼그라운드 빔스다이너(Vims Diner)에서 브런치를 먹다.

by 곰세끼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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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로 데이트를 하려 간 이유는 따로 있다.

오랜만에 서울로 데이트를 하러 갔다. 저 멀리 분당에서 건대까지 오게 된 이유는 별 다른 것이 없었다. 다음 편에 나오는 녀석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데이트 코스를 짰다가는 마늘 세끼에게 한소리와 바가지를 긁히는 곰 세끼여서 나름 마늘 세끼가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를 짜게 되었다.

 

그렇게 가게 된 그림이나 가구들이나 예쁜 것들을 좋아하는 마늘 세끼의 취향을 살려 커먼그라운드에서 구경하고 밥까지 먹기로 생각하고 나섰는데 맛있는 곳이 다 밖에 있었다. 그러다가 3층에서 마늘 세끼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았는데 브런치와 커피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빔스 다이너(Vims Diner) 독특한 문화공간과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딱 우리의 취향(?)이었다. 아니다. 마늘 세끼의 취향이었다.

 

빔스다이너 외부1빔스다이너 외부2
빔스다이너(Vims Diner) 외부
알록달록 주전자가 꼬신다.
알록달록 주전자가 꼬신다.

가구들을 전시한 곳
가구들을 전시한 곳
여러가지를 살 수가 있다.
여러가지를 살 수가 있다.
조명조차 취향이란다...
조명조차 취향이란다...
이곳에서 구경하다가 먹게 되었다.
이곳에서 구경하다가 먹게 되었다.
빔스 다이너의 메뉴판
빔스 다이너의 메뉴판

 

빔스 다이너(Vims Diner)에 들어가자마자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마늘 세끼를 보면서 식은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작고 예쁘고 귀여운 것에 사족을 못쓰는 마늘 세끼와 여러 번 다녀본 곰 세끼는 벌써부터 겁이 났다.


지쳐서 더 이상 못가. 여기서 먹자.

커먼그라운드에서 구경하면서 활기가 넘치는 마늘 세끼는 슬슬 배가 고픈지 곰 세끼에게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하지만 곰 세끼는 2시간의 커먼그라운드를 다니면서 지쳐있었기에 빔스 다이너에서 먹자고 하였다.

 

"나는 더이상 못가. 밖에서 먹을 거라면 나를 버리고 가!"

"곰 세끼! 나 혼자 혼밥은 못해. 나 배고픈데? 빨리 밥 먹자!"

"아까 들어오면서 보니까 여기도 브런치 메뉴 팔더라. 여기서 먹자."

"음.. 그래. 여기 예쁘니까 여기서 먹자."

"고마워. 정말 고마워^^"

"아! 나 갑자기 밖에 나가서 먹고 싶어 졌어. 나가서 먹자."

"에잇! 뭐 먹을까? 빨리 앉아."

"내가 한번 봐준다."

 

너무 좋아했을까? 눈치 빠른 마늘 세끼가 바로 태클을 걸었다. 다른 말 못 하게 바로 자리에 앉고 곰 세끼는 하우스카레를 골랐다. 마늘 세끼는 생각을 하다가 잠봉 뵈르를 고르고 기다렸다. 잠시의 기다림이 있은 후에 하우스카레와 잠봉 뵈르가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하우스커리와 잠봉뵈르 그리고 아메리카노
하우스커리와 잠봉뵈르 그리고 아메리카노
잠봉뵈르 근접샷
잠봉뵈르 근접샷
하우스커리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적다.
하우스커리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적다.

마늘 세끼가 맛있게 먹은 잠봉뵈르
마늘 세끼가 맛있게 먹은 잠봉뵈르 버터 치즈 햄만 들어갔다.

 

분위기와 맛도 깔끔하고 좋았던 빔스 다이너

 

빔스 다이너(Vims Diner)의 하우스 커리와 잠봉뵈르 금액과 맛 평가!
1.하우스 커리 (14,000원)  ★★★★☆ 2.잠봉뵈르 (13,000원)  ★★★★☆
3.아메리카노 (5,000원)  ★★★☆☆ 4.재방문 : 건대에 온다면 한번 쯤 가볼만은 하다.

 

많이 먹는 곰 세끼에게는 양이 적다. 양이 적은 여자들이 브런치로 즐기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하나 더 먹어야지 배가 좀 찰 것 같았지만 힘들어서 더 먹기가 싫었다. 커먼그라운드 빔스 다이너 때문에 건대까지 올 정도는 아니고, 힘들고 지쳐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른다.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서 먹고 건대에 방문을 하게 만들었던 ㅊㅋㄹ(최콜릿)을 가려고 한다. 마늘 세끼가 건대 놀러 가서 한번 먹고 빠져서 곰 세끼에게 운전을 시키고 건대에 오게 만들었다. 기대한 만큼 맛도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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