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아무 생각 없이 찾아간 흑사당에서 최애 도넛을 만났다.
파주 짬뽕 투어를 하고 난 뒤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가게 된 헤이리에 있는 흑사당을 가게 되었다. 저녁이 되고 어두워졌는데도 예쁜 헤이리 마을에 있는 흑사당이 곰 세끼와 마늘 세끼를 반겨주었다. 도넛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분위기 있는 흑사당에 매료되었다. 왜 검은 뱀 흑사당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2층 창문에 그 이유가 영어로 적혀있었지만 마늘 세끼가 해석을 해주었다.
한 여자가 수풀에서 검은뱀을 만났다. 그 뱀은 여자의 다리를 타고 허리를 감았다. 그리고 입을 크게 벌려 그 여자에게 도넛을 넣어 주었다.
라는 말이 영어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다. 황당하면서도 검은 뱀이 똬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도넛과 유사해서 그랬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넘어갔다. 흑사당을 가는 길도 여러 건물들과 조명들로 너무 예뻐서 마늘 세끼가 사진을 찍었다. 데이트 코스로는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영업시간 : 11:30 ~ 21:00
전화번호 : 070-4143-2000
주차가능
구입한 도넛 : 크림브뤨레 : 4,500원, 쑥 도넛 : 5,000원, 라즈베리 도넛 : 5,500원 X 2 = 30,000원
19:00에 가서 팔리고 없는 도넛들도 있었는데 3개만 사 가지고 간 것이 아쉬웠다.
곰 세끼와 마늘 세끼가 각 3개씩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갔다. 도넛들을 먹고 맛있어서 더 사가지고 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곰 세끼는 쑥 도넛이 Best!, 마늘 세끼와 여동생은 라즈베리 도넛이 Best였다.
흑사당에서 먹은 도넛들의 맛 평가! |
1.크림브뤨레 : ★★★★☆ | 2.쑥 도넛 : ★★★★★ (곰 세끼) | 3.라즈베리 도넛 : ★★★★★(마늘 세끼) |
"곰 세끼야! 라즈베리 도넛 대박! 내 최애 도넛으로 등극했어!"
"그렇게 맛있었어?"
"응! 말똥 도넛보다 훨씬 맛있고, 엄마도 크림브뤨레 먹고 안 달고 맛있다고 또 사 오래!"
"응... 날 정해서 또 가자. 헤이리 마을 보니까 데이트하기에도 좋던데?"
"그러니까! 응 가자! 그리고 나는 라즈베리가 안 달고 상큼해서 너무 좋아."
"나는 쑥 도넛이 위에 누룽지로 되어있고 인절미 가루가 있어서 고소하고 좋았어"
"크림브뤨레는 엄마가 반 드시고 나도 먹었는데 맛있어. 정말"
"그렇게 좋아하는 거 보니까 조만간 또 가자."
"콜!"
크림브뤨레의 맛은 겉은 달달하면서 크림이 많은데 크림 자체가 달지 않아서 물리지 않아서 좋았다. 쑥 도넛은 누룽지에 인절미 가루와 쑥을 넣은 크림이 맛있고, 라즈베리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안 달고 상큼한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도넛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도넛 집들을 다녀본 곰 세끼와 마늘 세끼지만 마늘 세끼가 단번에 최애 도넛이라고 말한 곳은 처음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흑사당의 맛있는 도넛들을 찾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흑사당의 도넛은 반죽부터 크림까지 직접 만든다고 나와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못 먹어본 도넛들이다. 무슨 도넛들이 있는지 표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늦게 가서 못 본 도넛들이 제법 있다. 다음에는 일찍 가서 먹어 볼 계획이다. 언젠간 가겠지...
1.땅콩버터&블루베리 도넛 | 2.레몬 도넛 | 3.티라미수 도넛 | 4.인절미 도넛 | 5.코코넛 도넛 |
6.오레오 도넛 | 7.쑥 도넛 | 8.라즈베리 도넛 | 9.크림브뤨레 도넛 | 10. 초코 크럼블 도넛 |
파주에 간다면 헤이리 마을에 있는 맛집들과 카페들을 꼭 들리기를 추천한다.
흑사당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헤이리 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다 같이 모여서 먹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아 보였다. 고즈넉하니 조명을 받으면서 헤이리 마을을 걸어 다니니 기분이 업업!
마늘 세끼는 흑사당의 도넛들이 말똥 도넛들 보다 맛있다고 이야기했고, 곰 세끼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곰 세끼와 마늘 세끼다. 우리가 맛있으면 남들도 대부분 맛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것들을 먹고 포스팅해서 같이 즐기는 곰 세끼와 마늘 세끼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파주 갈 때 사진 안 올렸다고 삐진 마늘 세끼에게 흑사당 포스팅에 올려준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올린다. 괴롭히고는 혼자서 좋아하는 마늘 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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