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그대로 장작불 곰탕.
마늘 세끼가 "보고 싶어~ 곰 세끼!"라는 말에 다급하게 약속을 잡았다.
마늘 세끼가 일 하는 곳에서 가까운 처인구에 위치한 그대로 장작불 곰탕!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 번 간 기억이 있는 맛집 중 하나다.
곰 세끼와 마늘 세끼를 반겨주는 그대로 장작불 곰탕.
못 간 지 한참 된 것 같은 이곳은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맛집이다.
우리를 기다리는 그대로 장작불 곰탕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마늘 세끼.
그리고 뒤쪽도 찍으라고 강요하는 곰 세끼와 "사진은 왜 맨날 나만 찍어?" 라며 불평을 하는 마늘 세끼...
"나는 사진 똥 손이야... 마늘 세끼야 찍어줘!!!!!!"
이렇게 마늘 세끼를 시켜본다... 이럴 때 시키지 언제 시키냐?
투덜대면서도 사진 잘 찍어주는 마늘 세끼가 참 고맙다.
그렇게 가게에 들어선 우리는 오랜만에 온 곰탕집을 한번 쓱 둘러봤다.
"역시 여기는 사람이 많아.."
"당연하지. 맛집인데 주차장 안 봤어?"
"응 봤어. 그래도..."
오늘도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곰 세끼와 마늘 세끼였다.
메뉴판을 보고 우리가 고른 것은 얼큰 곰탕! 말 그대로 얼큰하니~ 맛있는 곰탕이다.
마늘 세끼도 그렇고 곰 세끼도 얼큰한 것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스타일.
배고픈 배를 붙잡고 얼큰 곰탕을 기다리는 우리다.
드디어 나온 얼큰 곰탕
뚝배기에 맛있게 끓여 나온 얼큰 곰탕도 맛있지만 이 집 김치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여기는 역시 김치 맛집이야.^^"
"응 인정!"
서로 인정하면서 흡입하기 전에 한 젓가락 사진을 찍는다는 마늘 세끼를 쳐다보는 곰 세끼.
마늘 세끼가 좋아하는 당연을 건져 올려 고기와 같이 찍는 모습을 바라봤다.
"사진 맛있게 나왔다. 내가 아니라 마늘 세끼가 티스토리 해야 해."
"뭐래? 나는 이렇게 서포터만 해줄 거야!"
"웅... 넵 제가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해라 곰당쇠야!"
"네. 마님. 근데 왜 돌쇠에게만 쌀밥을 주십니까?"
아재 개그를 시전 하자. 마늘 세끼의 눈빛은 '진짜 미친놈 새낀가?'라는 눈빛으로 욕을 시전 하는 듯하였다.
"아니 그렇다고 눈으로 욕하기 있기? 없기?"
"아니야. 나 눈으로 욕 못해^^"
이제 얼큰 곰탕을 먹으려고 하자... 마늘 세끼는 동영상까지 찍는 다며 한술 더 뜬다.
보글보글 뜨겁게 끓는 곰탕을 보면서 마늘 세끼와 웃으면서 맛있는 김치와 같이 먹었다.
얼큰하니 가을이라고 살짝 추운 오늘을 달궈주는 곰탕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마늘 세끼와 함께 그대로 장작불 곰탕에서 한 뚝배기 뚝딱 하였습니다.
다 먹고 가려는데 마늘 세끼가 "이것도 올려" 하며 보내준 얼큰 곰탕의 영수증을 마무리로 곰탕 일기 끝.
그런데 마늘 세끼야... 영수증에 국물 튄 거 나냐? 너냐? 범인은 누구니?
'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 카페] a loaf slice piece(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마늘 세끼는 빵순이 (24) | 2022.10.09 |
---|---|
연세 우유 생크림 빵보다는 약한 BREADIQUE 빵들. (Feat. 버터맥주) (4) | 2022.10.09 |
[용인 맛집] 보정동 안주 맛집 1박 2일의 마무리 마늘 세끼가 좋아하는 와인 한잔 (2) | 2022.10.07 |
[대전 맛집] 실비김치 맛집 먹어는 봤나? 선화동소머리해장국 (2) | 2022.10.06 |
[대전 맛집] 칼국수 맛집 칼칼하게 얼큰한 공주 칼국수와 맛있게 매운 쭈꾸미 (1) | 2022.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