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김치로 유명한 선화동소머리해장국.
마늘 세끼의 똥꼬쇼를 보면서 한참 웃었던 곰 세끼.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 왔다.
예전부터 유명했던 엄~~~ 청 매운 실비 김치에 기대하고 있는 우리였다.
"마늘 세끼야 기대 된다. 아!! 들어가기 전에 저기 편의점 가서 김이랑 참치 사야 해"
"곰 세끼야. 미리 검색해봤어? 어떻게 알아?"
"대전 와서 이건 꼭 먹어봐야지 안 그래? 그래서 알아뒀지 후훗!"
"역시 곰 세끼! 먹는 건 잘 알아와!"
미리 검색해 놓아서 칭찬은 받은 곰 세끼는 춤을 줬다.
실비김치 영접하러 입장합니다.
던전에 입장하기 전 용사의 마음가짐으로 물끄러미 가게를 쳐다봤다.
"살아 돌아올 수는 있겠지? 마늘 세끼야 나 못 돌아오면 같이 죽자!"
"뭐래? 미쳤어?"
얼토당토 하지 않는 말을 하는 곰 세끼를 째려보는 마늘 세끼.
작아지는 마음으로 입장해서 소머리국밥을 시켰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봤지만 손님이 있는 관계로 사진은 찍지 않는 우리.
기대하던 실비 김치가 등장했다.
보기보다 안 매워 보이는데?
양념에 버무려진 것이 아니라 양념과 한 몸이 되어 보이는 실비 김치.
드디어 영접하는구나! 빨리 참치랑 김이랑 꺼내라면서 재촉하시는 곰 세끼와 사진에 집중하는 마늘 세끼.
"요놈이 그 유명한 실비 김치로구나. 양념이 아주 그냥 김치랑 한 몸이네."
"매워 보이는데 괜찮겠어? 곰 세끼?"
"먹어는 봐야지? 너무 매우면 양념 덜어내고 먹자"
"그렇다고 매운 게 조금 덜 맵겠지. 먹자!"
행복한 얼굴로 소머리국밥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곰탕이여서 김치가 덜 매웠다.
뽀얀 국물의 소머리 국밥과 실비 김치의 조화는 곰 세끼를 완뚝의 경지로 이끌었고 마늘 세끼 것까지 다 먹게 되었다.
"생각보다 안 맵다. 김하고 참치가 있어서 그런가?"
"그러게? 안 맵네. 헤헤 맛있었다 곰 세끼야."
"응 나도 맛있게 먹었어. 배 꺼지게 좀 다니다가 카페 가자"
이렇게 우리는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근처를 다녔다.
잘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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