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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쿠팡]집에서도 맛있는 짬뽕을 먹을 수 있는 영동 굴 짬뽕

by 곰세끼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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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쌀쌀한 날씨에는 짬뽕이 생각난다.

매운 것과 뜨거운 국물을 좋아하는 곰 세끼의 오늘은 짬뽕이 생각나는 날이다. 마늘 세끼는 술을 못 먹어서 집에서 가끔 즐기는 수준인데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먹게 된 영동 굴짬뽕이다. 어머니가 예전에 한번 드셔 보시고선 짬뽕집 안 가도 되겠다 할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물론 맛있는 짬뽕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집에서 간편하게 밀키트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친구다.

 

어머니에게 영동 굴짬뽕이라는 이름만 듣고 구입을 결정하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파는 곳이 너무 많았다. 네이버에서 검색만 하고 쿠팡이 보여서 구입을 했는데 1차는 쿠팡 파트너스를 하지 않았던 때고 2차는 쿠팡 파트너스를 하는 곰 세끼는 쿠팡에 들어가서 구입을 하였다. 

 

영동 굴짬뽕 1차와 2차 구입
금액 : 7650 / 7650 (개당) 배송비 : 3500 / 3500 구입한 개수 : 4 / 4 총금액 : 34100원 / 34100

영동 굴짬뽕의 배송은 4일정도 걸리는 것 같다. 좀 늦는 편이다. 짬뽕을 다들 좋아해서 처음에 4개를 시켰는데 일주일 사이에 4개가 전부 없어졌다. 그래서 2차 구입했고, 그다음 날에 개당 7200원과 배송비 3000원을 찾았다. 취소를 하고 더 싼 금액으로 시킬까? 했지만 4일의 배송시간이 아까워서 배송을 받기로 하였다.

 

영동 굴짬뽕 1차영동 굴짬뽕 2차
영동 굴짬뽕의 1차와 2차 구입 

 

영동 프리미엄 굴짬뽕 750g

COUPANG

www.coupang.com

 


어머니는 짬뽕에 굴소스와 꽃게를 넣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하셨다.

짬뽕을 조리하고 있는 곰 세끼에게 어머니가 다가왔다. 그리고는 전설의 향신료를 꺼내듯이 곰 세끼의 손에다가 주셨다.

 

"곰 세끼 여기다가 굴소스 넣어서 먹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아참 집에 냉동꽃게도 있는데 이것도 넣어"

"저번에는 그냥 먹으라면서요? 이번에는 왜 이렇게 챙겨주시는데요?"

"오늘은 곰 세끼가 이뻐서 그렇지^^"

"저번은요?"

"그때는 안 이뻤고. 왜? 주지마? 안 먹을 거야? 도로 가져간다?"

"아니. 줬다 뺐는게 어디 있어요? 넣어 볼게요 한 큰 술 맞죠? 꽃게는요?"

"오빠 짬뽕 다됐어? 엄마? 왜 주방에 있어?"

"엄마는 왜 주방에 오면 안 돼? 항상 주방에 있는 사람한테 주방에 있냐고 하면 뭐라고 해?"

"아니. 오빠 짬뽕 다 됐냐고!"

"아직 멀었어. 어머니랑 이야기 좀 해^^"

"이런 쉐벨 놈. 아니 엄마 욕한 거 아니야!"

"안 들리게 욕이나 하고 말이지 너는 이리 와!"

 

여동생은 어머니가 붙잡고 거실로 끌고 갔고, 어머니가 주신 전설의 향신료인 굴소스와 숨겨 놓으신 냉동꽃게를 넣어 짬뽕을 만드려고 영동 굴짬뽕을 뜯었다. 안에는 냉동이지만 굴부터 오징어, 홍합, 조개들이 들어있었고, 냉동 칼국수 단호박면과 소스가 같이 들어 있었다. 해산물들을 꺼내서 해동을 하면서 깨끗이 씻고 냄비에 담아서 조리를 시작하였다. 꽃게도 잘 분리해서 씻고 청양고추까지 송송송 썰어서 냄비에 넣었다.

 

영동 굴 짬뽕과 꽃게1영동 굴 짬뽕냉동 꽃게
영동 굴 짬뽕과 꽃게
해동하면서 씻긴 냄비조리시작소스 넣고 조리시작
해동하면서 씻긴 냄비와 소스 넣고 조리 시작했다.

 

끓기 시작하는 짬뽕끓는 짬뽕에 단호박칼국수면 투하
끓는 짬뽕에 단호박칼국수면 투하

짬뽕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

꽃게와 굴소스까지 넣어 완벽한 짬뽕을 그냥 먹자니 너무 아쉬웠다. 여동생도 오자마자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들면서 부엌으로 왔다. 혼자만 술을 가지고 왔냐는 곰 세끼의 핀잔에 뒤에 숨겨놓은 막걸리를 꺼내는 여동생에게 센스의 엄지 척을 날려주었다. 국물부터 한입 먹으면서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짬뽕과 소주 그리고 막걸리
짬뽕과 소주 그리고 막걸리

 

이 정도의 비주얼이라면 술이 빠질 수가 있겠는가? 집에서 짬뽕을 먹으면서 캠핑장에서도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에는 정말 필수품이라 추천하고 싶다. 닭꼬치도 맛있지만 역시 캠핑을 하면서 얼큰한 국물과 맛있는 술이 함께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시간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저번 굴짬뽕을 먹으면서 다 못 먹어서 남겼는데 오늘은 아주 다 없애버렸다. 

 

양은 성인 남자 둘이서 먹기에는 딱 좋다.( 곰 세끼 기준)
집에서 한번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깨끗이 다 먹은 짬뽕이 있었던 냄비와 사라진 술들을 뒤로 한채 점점 쌀쌀해진 날씨에 얼큰하고 매운 짬뽕과 함께한 하루여서 즐거웠다. 밀 키트처럼 조리하기도 쉬웠고, 라면처럼 냉동실에 있어도 물에 씻으면서 해동시키고 바로 조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양이 1~2인분이 아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끝내 곰 세끼는 밥을 3번 말아먹으면서 엄청난 포식을 해서 배가 뚱뚱하게 나와버린 것이 Miss였다. 

 

영동 굴짬뽕이 이제 8개 중에 2개밖에 안 남았다. 이번에는 7200원에 배송비 3000원으로 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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