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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용인 맛집] 보정동 숯불양념구이 치킨 맛집 꼬꼬아찌 죽전점

by 곰세끼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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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거리 근처 꼬꼬아찌의 숯불양념구이와 라면사리 셀프 주먹밥

 

오늘도 역시 마늘 세끼 근처에 위치한 맛집을 갔다. 처음 꼬꼬아찌를 접한 곳은 서현동에 위치했다. 서현동에 있는 꼬꼬아찌가 맛있어서 보정동 죽전점 꼬꼬아찌도 내심 기대가 되었다. 순살로 잘게 잘라져서 나오는 숯불양념구이를 맵기를 조절해서 먹는데 우리는 중간 정도의 매운맛으로 입을 맞추고 꼬꼬아찌로 향했다.

 

"마늘 세끼야 꼬꼬아찌 오랜만이다. 벌써부터 침이 고인다."

 

"웅 곰 세끼야 꼬꼬아찌 간지가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서현에서 먹었을 때가 맛이 기억이 난다. 마늘 세끼도 기억나지?"

 

"당연히 기억나지. 맵고 단짠의 조화와 라면사리의 탱글탱글함 내가 아주 좋아했지"

 

"맞아. 마늘 세끼가 좋아해서 또 가는 거야^^"

 

"뭐래? 지가 먹고 싶다고 가는 건데? 그럼 다른 데 갈까? 그래도 돼?"

 

"아니.. 좀! 꼬꼬아찌 곰 세끼가 먹고 싶어 했어 됐어? 꼬꼬아찌 먹자!"

 

"싫은데? 시른데? 다른 거 먹을 건데? 뭐 먹지?"

 

"내가 잘못했어 마늘 세끼야. ^^ 가던데 가자."

 

그렇게 본전도 못 찾고 꼬꼬아찌로 겨우 가게 만드는 곰 세끼는 투덜대며 마늘 세끼를 보좌하면서 꼬꼬아찌로 향하였다. 보정동 카페거리를 지나 드디어 도착한 꼬꼬아찌에 도착했다.

 

꼬꼬아찌 숯불치킨 죽전보정점
꼬꼬아찌 숯불치킨 죽전보정점

 

자리에 앉자마자 숯불양념구이를 시키다

 

곰 세끼는 자리에 앉자마자 숯불양념구이를 시켰다. 마늘 세끼는 그런 곰 세끼를 보면서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룰루랄라 기분이 좋은 곰 세끼였다. 

 

"곰 세끼 그렇게 좋아? 얼마나 먹고 싶었길래 그래?"

 

"오랜만에 꼬꼬아찌 숯불양념구이를 생각하니까 많이 먹고 싶더라고"

 

"굶은 사람처럼 자리에 앉자마자 시키니까 걱정돼서 그런다"

 

"굶은 사람은 맞지. 배고팠거든?"

 

"아니 한 3일 굶은 사람처럼 보이니까 그렇지"

 

"그만큼 배가 고프다는 거야. 아침을 못 먹어서 그런가 배가 많이 고프다고"

 

"내가 무슨 말을 하겠니? 그래 맛있게 먹자!"

 

마늘 세끼는 흥분한 곰 세끼를 외면하고 숯불양념구이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렇게 나온 숯불양념구이에 치즈가 살포시 얹어져 나와 자신이 맛있다는 것을 자랑하였다. 라면사리도 양념을 묻혀 있어 치킨과 라면을 같이 즐기거나 따로 즐길 수가 있었다. 셀프 주먹밥에는 마요네즈까지 맛있게 뿌려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광경이었다.

 

숯불양념구이와 셀프주먹밥
숯불양념구이와 셀프주먹밥

 

치즈와 버무려져서 더 맛있는 숯불양념구이와 셀프 주먹밥

 

사진을 찍고 나서 곰 세끼는 비닐장갑을 끼고 주먹밥을 야무지게 비비고 동글동글 주먹밥을 만들었다. 그것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마늘 세끼는 곰 세끼를 칭찬해주었다. 그 칭찬을 받고 숯불양념구이와 치즈를 먹으면서 꼬꼬아찌 서현점을 이야기하였다.

 

"서현점이랑 맛이 비슷하네 맛있게 맵고 치즈가 잘 중화시켜주네"

 

"응 곰 세끼가 딱 좋아하는 맛이네"

 

"그럼 그럼 나는 항상 맛있는 것을 좋아하지^^"

 

"그건 인정! 곰 세끼는 맛있는 곳 잘 찾아"

 

웬일로 오늘따라 칭찬을 하는 마늘 세끼가 예뻐 보이는 곰 세끼였다. 오늘도 맛있는 꼬꼬아찌에 와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곰 세끼는 깨끗이 비우고 가게에 나와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까먹은 마늘 세끼에게 한 소리하였다.

 

"포스팅은 곰 세끼가 사진은 누가?"

 

"마늘 세끼가... 깜빡했네"

 

"그래. 내가 말을 안 해도 알아서 사진을 찍어야지!"

 

"아니 곰 세끼가 다 먹자마자 나왔잖아. 그게 왜 내 탓이야?"

 

"아... 그렇구나. 곰 세끼 탓입니다."

 

"그래 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어야지 사진을 찍지"

 

사진 찍을 시간조차 주지 않고 가게에 나온 곰 세끼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마늘 세끼에게 양해를 구하였다. 오늘도 역시 이기지 못했다. 복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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