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사키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니다가 만난 홍콩 다방
곰 세끼와 마늘 세끼는 유키 사키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저기 다니는 중 서울스퀘어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디 카페를 갈까? 찾아보는 중에 발견한 홍콩 다방이 곰 세끼의 눈에 들어왔다. 홍콩 이모가 떠오른 곰 세끼는 마늘 세끼에게 홍콩 다방에 들어가자고 하고 메뉴를 고르고 있었는데 눈에 들어온 크로플이 보였다.
"마늘 세끼야. 나 크로플(까이 딴 자이) 먹고 싶다."
"크로플? 곰 세끼 이건 크로플이 아니잖아. 까이 딴 자 이야. 그래 먹자. 음료수는 뭐 마실 거야?"
"음.. 홍콩이면 밀크티지 난 동윤영."
"음... 도전정신이라 그래 난 카페라떼."
오늘은 순한 맛인 마늘 세끼는 곰 세끼가 말하는 것에 오케이였다. 까이 딴 자이도 오케이 처음 먹어보는 동윤 영도 오케이 하지만 곰 세끼의 동윤영의 픽은 실패였다. 역시 곰 세끼는 아이스 모카와 아메리카노의 스타일 인가보다. 동윤영의 맛은 묘한 맛이 이지만 그래도 곰 세끼 사전에는 남기는 것은 없다. 끝까지 다 먹는 모습을 본 마늘 세끼는 잘했다는 표정으로 박수까지 쳐주었다. 우리가 시킨 크로플은 크로플이 아니었다. 까이 딴 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다. 마늘 세끼는 크로플로 이야기하는 곰 세끼를 굳이 지적하면서 까이딴자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콧방귀를 뀌면서 곰 세끼라서 무식하다고 이야기했더니 웃으면서 그래그래 말투로 이야기하였다.
아쉬운 동윤영과 바삭바삭 맛있는 초코 까이딴자이
초코와 생크림이 같이 나온 까이 딴 자이는 와플과는 다른 바삭함이었다. TV나 유튜브에서 가끔 보였던 녀석이었는데 구슬처럼 동글동글 있는 바삭거리는 요 녀석이 살짝 배부른 곰 세끼를 자극하더니 흡입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맛있게 까이 딴 자이를 먹고 있는 곰 세끼를 바라보는 마늘 세끼를 보면서 야무지게 한입 먹여 놓고 다시 흡입하는 곰 세끼였다.
"와! 까이 딴 자이라고? 맛있네 바삭바삭 초코랑 같이 잘 어울리고 안 넘어가는 동윤영까지 먹게 만드네."
"곰 세끼야 그렇게 맛있어? 하나 더 먹을까? 으 구의 구"
"아니 배부르면 둔해져서 안돼. 그래도 까이 딴 자이가 맛있어서 동윤영이 아쉬워도 괜찮아."
"응^^ 난 오늘 기분이 좋아서 곰 세끼가 무엇을 해도 좋아"
기분 좋은 마늘 세끼와 서울역에서 데이트를 하니까 곰 세끼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다. 요즘 블로그 하면서 자주 만다고 맛있는 거 먹고 이곳저곳 같이 다녀주는 마늘 세끼에게 오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옛날에 KTX 타러 서울역에 오거나 일이 있어야지만 왔던 서울역과 오랜만에 가게 된 남대문시장은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도와준 것 같다. 오늘 가게 된 홍콩 다방과 아쉬운 동윤영 그리고 까이 딴 자이를 생각하고 다시 한번 간다고 생각하면 까이 딴 자이 때문이라도 갈 것 같다. 동윤 영은 안 시킬 것 같지만 커피도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곰 세끼였다. 마늘 세끼의 카페라떼는 사진도 없고 간단하게 찍은 3장 사진이 전부인 곰 세끼와 마늘 세끼는 이렇게 오늘도 포스팅을 한다.
까이 딴 자이가 또 생각 나는 밤
이 맛있는 것을 이제야 안 건지 실망하는 곰 세끼는 까이 딴 자이를 생각하며 즐거웠던 서울 데이트를 생각해본다. 일요일이라 주말도 끝나고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다들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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