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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분당 빵집] 정자동에서 줄서서 먹는 소보로빵이 맛있는 소금과빛 베이커리

by 곰세끼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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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빵집 정자동에 위치한 소금과 빛 베이커리 곰보빵

 

아침부터 마늘 세끼에게 연락이 왔다. 데이트하자고 연락했는지 알았는데 요즘 정자동에서 핫하다는 소보루빵을 선물 받은 것을 자랑하려고 연락을 한 것이었다. 빵순이와 만나다 보니 곰 세끼도 어느새 빵돌이가 되어버렸다. 마늘 세끼는 맛있는 것을 먹을 때 곰 세끼에게 연락해서 자랑을 한다. 나쁜 마늘 세끼 두고 보자!

 

"곰곰 곰 세끼! 아는 동생이 빵 선물해줬다. 요즘 정자동에서 핫하다는 빵이야!"

 

"응... 무슨 빵인데? 그렇게 좋아해?"

 

"응 빛과 소금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소보루빵인데 줄 서서 사 먹는 맛집이래"

 

"그래? 나는 하나도 안 궁금해. 맛나게 먹어^^ 혼자만"

 

"응^^ 혼자만 맛있게 먹을게 끊어~"

 

곰 세끼의 마음도 모르는지 본인의 자랑만 하고 끊는 마늘 세끼를 생각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럽다를 외치지만 잠시 후에 마늘 세끼가 사진을 보내주었다. 곰 세끼랑 먹을 때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인가? 기분 탓이겠지? 그렇지?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진을 보니 종류가 다양했다. 라우겐 버터 소보로, 딸기 버터 소보로, 인절미 찰떡 소보로, 녹차 앙버터 소보로, 옥수수 치즈 소보로 이렇게 5가지 종류였다. 그렇지만 곰 세끼의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하다. 곰 세끼도 소보로 좋아한다고 마늘 세끼야. 센스가 있으면 알아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라우겐버터, 딸기버터, 인절미찰떡 소보로
라우겐버터, 딸기버터, 인절미찰떡 소보로
녹차앙버터, 옥수수치즈 소보로와 소보로들
녹차앙버터, 옥수수치즈 소보로와 소보로들

 

아직 마늘 세끼의 소보로 자랑은 끝나지 않았다

곰 세끼가 두 주먹을 부들대든 말든 마늘 세끼는 1시간 정도 후에 다른 사진들로 곰 세끼를 괴롭혔고 곰 세끼의 배는 더욱더 고파졌다. 항상 이렇게만 당할 수는 없다고 다짐 하지만 마늘 세끼만 만나면 유독 약해지는 곰 세끼는 역시 곰인가 보다 마늘에 약한 것이 곰이니까 말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마늘 세끼의 염장 스페셜에 곰 세끼는 오늘도 소리를 지르며 마늘 세끼의 복수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두고 보라고! 마늘 세끼 언젠가는 복수한다! 내 기필코 꼭!"

 

"곰 세끼야 복수를 한다고? 근데 이렇게 전화로 꼭 굳이?"

 

"크아 왕! 곰 세끼의 분노는 하늘과 땅이 알 것이다."

 

"하아... 또 시작됐네 아재 개그 끊는다? 빵 먹느라 바빠"

 

곰 세끼가 분노를 하든 말든 마늘 세끼는 본인의 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은 자의 최후였다. 그렇게 마늘 세끼에게 버림받고 혼자 마늘 세끼가 보내준 사진으로만 빵을 영접했던 곰 세끼는 그렇게 한숨을 쉬며 위안을 삼았다. 오늘은 마늘 세끼만 먹은 빵이지만 사진으로 먹었으니까 하늘 같은 마음을 가진 곰 세끼는 같이 먹었다고 생각하며 소금과 빛의 곰보빵을 언젠가는 먹고 다시 리뷰를 했으면 한다. 

 

마늘 세끼의 곰보빵의 리뷰를 지금 시작하겠다.

 

라우겐 버터는 버터맛이 강해. 그리고 딸기 버터는 딸기맛이 찐했어. 인절미 찰떡은 엄마한테 뺏겼는데 조금 먹어보니 찰떡처럼 쫄깃했어. 녹차 앙버터는 녹차맛과 앙버터가 있는데 쏘쏘 했어. 옥수수 치즈도 치즈랑 잘 어울려서 다 맛있었다.

 

마늘 세끼의 리뷰를 듣고 곰 세끼는 마늘 세끼에게 한마디 하겠다.

 

 

"나도! 곰보빵 좋아한다고 알겠냐?"

 

라우겐버터 소보로빵1라우겐버터 소보로빵2
라우겐버터 소보로빵
딸기버터 소보로빵1딸기버터 소보로빵2
딸기버터 소보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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