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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용인 카페] 보정동 돌빙커피 겨울에는 빙수가 제격이지

by 곰세끼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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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조금 지나면 나오는 빙수 맛집 돌빙커피

 

영업시간 : 11: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
돌빙커피 본점은 2018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지역으로 이전

 

토요일 조금 이른 저녁에 연락이 왔다. 아는 언니와 동생과 같이 만난다고 통보해오는 마늘 세끼에게 혼자 맛있는 거 먹는다고 투덜 댔더니 예쁜 사진을 많이 찍어 온다고 약속을 했다. 그렇게 오늘은 마늘 세끼가 곰 세끼를 버리고 혼자 맛있는 것을 먹는 포스팅이다.

 

돌빙커피에 갔다고 이야기하면서 입구에 있는 커피콩과 여러 나라의 돈을 사진으로 자랑하였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빙수를 먹으러 가는 이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녁 4시쯤 나갔는데 집에 들어간다고 연락이 온 것은 저녁 10시였다. 6시간 동안 돌빙커피와 찻집을 갔다고 이야기했는데 여자들의 수다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들의 pick은 역시 멜론 빙수다. 무엇을 먹었게? 하면서 물어보길래 곰 세끼와 자주 먹는 맬론 빙수? 했더니 어디 CCTV 달았냐고 이야기했다. 3명이서 멜론빙수를 시키고 먹었는데 사진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하얀 우유에 멜론이 동글동글 올라가 있는데 우유 빙수는 요즘 어딜 가나 맛있다. 

 

여러나라의 돈과 커피콩 테이블
여러나라의 돈과 커피콩 테이블
돌빙커피의 메뉴판
돌빙커피의 메뉴판
맛있어 보이는 메론 빙수
맛있어 보이는 멜론 빙수

메론 빙수 먹기 시작1메론 빙수 먹기 시작2메론 빙수 먹기 시작3
멜론 빙수가 서서히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메론 빙수
그렇게 사라진 멜론 빙수

위에 사진을 보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다 흘리면서 먹은 흔적들이 보인다. 곰 세끼와는 돌빙커피에 간 적도 없는데 이런 곳이 있으면 같이 가야지라면서 뭐라고 한 마디 했다.

 

돌빙커피의 멜론 빙수
1. 금액 : 17,000 2. 맛 : ★★★★☆ 재방문 : 있음

겨울에 빙수를 먹어서 안 춥냐는 말에 다른 카페는 찻집으로 가서 따뜻한 것을 먹었다.

추운 날씨에 빙수를 먹는 것을 보고 안 그래도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마늘 세끼에게 안 춥냐라고 물어보았다. 차가워도 맛있는 멜론 빙수여서 맛있게 먹고 나니 추워서 다른 카페에 가서 따뜻한 차를 마셨다고 했다.

 

"마늘 세끼! 커피도 따뜻한 것만 먹고 캐모마일 좋아하는 사람이 이 날씨에 무슨 빙수냐?"

"곰 세끼! 사람이 맨날 밥만 먹고 사냐? 갑자기 빙수가 먹고 싶어서 그랬지."

"하긴 추운 날에 차가운 거 먹을 수 있긴 한데 원래 따뜻한 것만 좋아하잖아. 여름에도 뜨거운 아메리카노 먹는 사람이?"

"언니랑 동생들도 다 빙수 먹고 싶어 했고, 나도 먹고 싶어서 먹었지. 그런데 곰 세끼가 좋아할 만한 곳이야."

"그래서 나랑 가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랑 갔구나? 그래서 좋았어?"

"질투하는 거야? 아니 왜 여자한테 질투해? 곰 세끼랑 가는 게 더 좋지."

"그래 알았어. 이번에만 봐준다."

 

무엇인가 당한 느낌이지만 사진을 예쁘게 찍어줘서 넘어가 주었다. 오랜만에 언니랑 동생이랑 재미있게 놀라면서 자유를 주었다. 여자들의 수다는 시간이 가는지 모른다는 말이 다시 한번 떠 오르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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