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돌풍의 주역 모로코
프랑스 모로코 경기는 프랑스 승리로 끝이 났다. 2 : 0 스코어로 마무리가 된 경기지만 모로코 선수들의 투지는 남달랐다. 예전 대한민국 2002년 월드컵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졌지만 잘 싸워준 모로코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1.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 시저스 킥으로 선취골 득점 프랑스가 앞서 갔다.
모로코 수비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막아냈지만 조그만한 틈에 선취골을 프랑스에게 내줬다. 빠르게 실점한 모로코는 기세를 가져오려고 노력했지만 노련한 프랑스 선수들에게 번번이 막히면서 흐름은 프랑스가 계속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도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이 없이 진행이 됐지만 볼 점유율은 오히려 모로코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프랑스 수비를 보면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모로코 선수들이 뚫고 들어가려고 하지만 잉글랜드 때처럼 애워싸면서 앞으로 전진을 막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기회를 만들 수가 없었다. 틈을 파고 들어가려고 하지만 함정이었고 번번이 뚫기를 실패하면서 답답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모로코 선수들에게 포기는 없었다.
음바페의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는 모습을 볼때마다 역시 음바페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고 프랑스나 모로코의 위기 때마다 수비수의 활약으로 더 이상은 득점은 전반전에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 모로코 수비수들을 몰고 패널티 안에서 드리블하는 음바페의 클래스
후반전은 다시 투지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축구를 하는 모로코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프랑스에게 앞서는 것은 없지만 확실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돌풍의 주역인 모로코에게 필요한 것은 득점이었지만 아쉽게도 행운의 여신은 그들에게 미소를 지어주지 않았다.
2.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온 랜달 콜로 무아니 첫 터치에 골까지?
테오 에르난데스 골에 이어 후반 33분에 분위기를 바꿔 줄 카드를 프랑스가 꺼내 들었다. 랜달 콜로 무아니의 교체 투입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한 프랑스는 화려한 드리블로 모로코 수비수들을 달고 페널티 안으로 돌파를 시도하였다. 마침 근처에 보이는 랜달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하고 가볍게 추가 득점을 하게 되었다.
교체하자마자 첫 터치에 골까지 연결시킨 랜달 콜로 무아니의 득점으로 행운의 여신은 프랑스에게 서서히 승리의 미소를 지어 주게되었는데...
모로코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았다. 후반 46분(추가시간 6분)에 기가 막힌 득점의 기회가 왔다. 프랑스 페널티 안에서 혼전이 발생하는데 잘 맞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골대로 슛을 찬 모로코의 득점을 막은 것은 쥘 쿤데였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1골을 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쥘 쿤데 수비에 아쉬움을 표하는 모로코였다.
프랑스가 결국 2: 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를 하게 되었고, 마지막에 하키미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음바페는 거꾸로 입어서 씬스틸러가 되었다.
3. 프랑스 승리 음바페 vs 메시 대결 성사 2022.12.19 00:00 결승전 시작된다.
정말 기대가 되는 매치업이다. 아르헨티나 메시의 월드컵 우승과 프랑스 음바페 2연패 달성인가가 달려있다. 개인적으로 메시의 라스트 댄스인 만큼 아르헨티나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기는 한데 프랑스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누가 이기든 보는 우리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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