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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며 맛집을 찾는 곰 세끼

[대전 맛집] 칼국수 맛집 칼칼하게 얼큰한 공주 칼국수와 맛있게 매운 쭈꾸미

by 곰세끼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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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가봤지 대전에 와서 가게 된 공주 칼국수.

 

외갓집인 대림동을 지나갈 때 보였던 공주 칼국수.

칼국수가 바지락 칼국수처럼 허여 멀 건한 것만 있는 줄 알았다.

빠알간국물과 멸치육수에 쑥갓과 함께 나왔던 칼국수에 호불호가 갈렸었다.

여동생은 민감해서 멸치 냄새를 싫어하는지라 불호.

나와 어머니는 호. 였던 칼국수를 대전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마늘 세끼와 갔다.

 

 

 


서울에 있던 공주칼국수는 마늘 세끼와 갔었는데 마늘 세끼도 멸치육수에 불호여서 좀 걱정이 됐지만 곰 세끼의 해피라이프를 위해 희생하려던 찰나.

쭈꾸미가 있어서 마늘 세끼도 웃으면서 갔다.

마늘 세끼는 낙지와 주꾸미를 엄청 좋아한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쭈꾸미 소와 얼큰이칼국수를 주문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대전에서 하루 자고 가기로 했던지라 술을 잘 못 먹는 마늘 세끼도 같이 술을 먹기로 했는데 그것도 소주!!!

소주를 먹는단다... 마늘 세끼가...

그래서 준비한 술먹기전에 숙취해소에 좋은 약을 먹이고 소주와 맥주를 시켰다.


마늘 세끼가 소주를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곰 세끼...

조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숙취해소 약까지 먹였으니 먼저 소맥으로 달리기로 하였다.

공주 칼국수와 쭈꾸미

 

기대 안했던 쭈꾸미의 맛있는 매운맛.


철판 호일위에 치즈와 같이 맛있게 보이는 주꾸미와 저기 쩌리처럼 숨어있는 얼큰이칼국수...

첫 잔은 소맥으로 한잔씩 하면서 주꾸미를 한입씩 먹었다. 오!! 주꾸미 맛있다고 외치는 마늘 세끼.

주꾸미를 먹고 바로 얼큰이칼국수를 한 입하는 곰 세끼.

술이 절로 들어가는구나~ 하며 우걱우걱! 흡입하는 곰 세끼였다.

 

마늘 세끼는 동영상도 찍어준다.


동영상까지 찍어주시는 마늘 세끼님에게 감사!!!

"마늘 세끼야 이제 소주로 가야지? 오늘 술좀 먹을 수 있겠어?"

"곰 세끼야. 쌉 가능! 오늘 마늘 세끼의 술바람이 나가신다!"

"그래? 왜 그럼 전에 못먹었어?"

"뭐래? 오늘 컨디션 짱이라고! 달려달려"

불안한 곰 세끼와 달리자며 소주를 따라주는 마늘 세끼...

'아 불안하다.'

곰 세끼는 속마음과 달리 웃으면서 마늘 세끼와 달리기 시작했다.



열심히 한잔 두 잔... 마시는 곰 세끼와 한잔 두 잔까지만 먹고 그만 먹는 마늘 세끼.

다시 한번 불안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갑자기 술 안 먹을래! 하며 약속을 어기는 마늘 세끼에게 한숨을 쉬며 네가 그렇지 뭐!!라고 대꾸해 줬다.

주꾸미도 거의 다 먹었고 얼큰이 칼국수도 거의다 먹은 상황인데 아직 곰 세끼는 배가 다 차지 않았다.


볶음밥!!! 먹자고 꼬시는 마늘 세끼에게 응! 하며 곰 세끼는 볶음밥을 시켰다.

바로 아주머니가 와서 볶음밥 2인분을 볶아주시더니 포일을 덮으셨다.

호일에 담긴 쭈꾸미
쭈꾸미와 볶음밥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우고 있는 마늘 세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포일을 열고 볶음밥을 영접해본다.

밖으로 나온 볶음밥

 

맛있게 먹고 나왔지만 마늘 세끼의 큼직한 한방!


마늘 세끼와 곰 세끼는 치즈를 좋아하기에 치즈 추가는 기본!

맛있는 비주얼에 침을 꼴딱 삼키면서 흡입을 시작한다.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얼큰이 칼국수도 다 먹고 볶음밥도 다 먹었다. 그리고 술은 맥주 1병과 소주 1병이었다.

곰 세끼의 감이 외친다. '더 먹으면 큰일 난다. 얼른 가자.'

마늘 세끼에게 숙소로 가자고 이야기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벽을 잡는 마늘 세끼...

'아! 아니겠지? 제발 설마????'

"곰 세... 우루루루루루웨웨웩"

그렇게 본인이 먹은 것을 확인하는 마늘 세끼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곰 세끼.

"아니! 그렇게 술이 안 맞아? 많이 안 먹었는데 ㅠ_ㅠ"

"이 곰 세끼야. 나 숙취해소제 처음 먹어서 그런 가봐 바로 올라오더라..."

"그래... 나 때문에 먹었구나? 미안 미안"

"난 너에게 맞춰주는 마늘 세끼라고. 잘해 곰 세끼야! 우웨웨웨웩! "

"눼이눼이. 토닥토닥 속 울렁거리면 더해 괜찮아."

그렇게 한참을 등을 두드려주고 숙소로 쫄랑쫄랑 걸어서 갔다.

그런데... 우리 양치하고 뽀뽀했나? 그냥 했나?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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