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젤리와 사탕] 스누피 케이스 때문에 산 마늘 세끼

 

 

어느덧 할로윈이 다가왔다.

 

곰 세끼와 마늘 세끼는 할로윈을 그냥 지나치는 편이다. 우리의 일상이 스펙터클한데 무슨 할로윈이냐? 이런 마인드 이기 때문이다. 오늘따라 마늘 세끼는 어머니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할로윈이라서 나온 것들 이라면서 곰 세끼에게 보여주었다.

 

"곰 세끼야! 오늘 이마트 갔는데 이거 있는데 귀엽더라."

 

"어떤거? 어? 할로윈이라서 산거야?"

 

"응^^ 곰 세끼랑 나눠먹을려고 젤리랑 사탕이랑 샀지요"

 

"오!... 그런데 진실을 말해봐. 너 스누피라서 산 거야?"

 

"아닌데? 곰 세끼와 나눠먹으려고 사도 뭐라고 하네? 아쭈? 싸울래?"

 

"아... 니... 요 말 잘 들을게요 고마워 마늘 세끼!"

 

"그래. 빠른 사과받아 주겠어!"

 

곰 세끼가 보기에는 마늘 세끼는 스누피 케이스 때문에 산 것이 맞다. 하지만 곰 세끼는 마늘 세끼를 이길 수 없기에 빠른 포기를 하였다.

 

곰 세끼는 마늘 세끼에게 복종한다.

 

어느덧 가까워진 할로윈.

 

벌써 10월이 지나가고 있다. 마늘 세끼에게 티스토리를 한다고 이야기 한지도 1달... 그리고 잔소리 같은 피드백을 받은지도 1달... 마늘 세끼의 말은 사람이 되고 싶은 곰에게는 복종해야만 하는 것이다.

할로윈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어서 파티를 할지 말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마늘 세끼가 산 할로윈젤리와 할로윈사탕은 이야기 해야 될것 같다.

 

이놈 때문에 샀다. 스누피 케이스

스누피 배를 가르니 나오는 젤리들

 

스누피젤리들.

할로윈 사탕들

 

이마트뿐만 아니라 쿠팡에서도 판다.

 

마늘 세끼에게 할로윈 파티 할거냐고 묻는 곰 세끼는 오늘도 어김없이 마늘 세끼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할로윈 파티하자고 말자고? 우 씨! 하지 마!"

 

"아니 그게 아니고 우리 할로윈 파티한 적이 없잖아. 그래서 그랬지."

 

"그럼. 저번 연도에는 안 했다고 이번에도 안 할 거야? 어제저녁 먹었으니까 오늘도 안 먹어도 되겠네?"

 

"아니 그런 게 아니고... 내가 잘못했어."

 

"그래. 우리 곰 세끼는 마늘 세끼 말 잘 들을 거야?"

 

"네^^"

 

말 한마디 잘못해서 구박받았지만 마늘 세끼는 곰 세끼에게 다가와서 쿠팡에서도 판다고 이야기해줬다. 우와! 참 고마워 마늘 세끼!

 

젤리의 금액은 8900원으로 3 봉지밖에 안 들었다. 하지만 마늘 세끼의 포인트는 스누피 케이스... 이런 거에 사족을 못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곰 세끼는 오늘도 웃으면서 잘 샀어!라고 대답해 줘야 한다.

 

곰 세끼의 포스팅을 보고 바로 잔소리 피드백이 날라왔다. 

 

"야 곰! 곰 세끼! 티니위니거라서 비싸도 맛있다고 적어랏!"

 

"네엥"

 

"젤리 모양이 다 예쁘다고 적어랏! 그리고 스누피 찰리 스누피 집 루시 등등의 모양이라고 적어랏!"

 

"네"

 

오늘도 곰 세끼는 마늘 세끼의 조종을 받아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 있다. 아니 포스팅 쓴 것을 수정하고 있다. ㅠ_ㅠ

 

말 안 들을거야?

 

말 잘 들을게요...

 

오늘도 곰 세끼는 구박받지 않는 날을 희망차게 외치며 신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씨부레... 복수한다 내가 꼭!'

 

언젠가는 복수할 곰 세끼를 응원해주세요^^;

 

신이난다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