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생각하지도 않던 포켓몬빵을 구입하다.
마늘 세끼와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있을 때였다. 예전부터 포켓몬빵을 먹고 싶다고 하던 마늘 세끼가 생각나서 생각 없이 빵 코너를 갔더니 포켓몬빵이 편의점에 있었다. 그것도 3개씩이나! 바로 포켓몬빵을 집어서 마늘 세끼에게 자랑을 하고 보여준 녀석들은 메타몽의 말랑말랑 블루베리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그리고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 팡이다. 마늘 세끼에게 칭찬을 받고 3개의 포켓몬빵을 넘겨주었다. 그렇다. 곰 세끼의 것은 없었다.
포켓몬빵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잊고 살았던 몇 개월의 시간 동안 유행이 지나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늘 세끼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포켓몬빵에 싱글벙글하였다.
구입한 포켓몬빵 맛 평가! |
1.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1500원 | ★★★★★ 포켓몬빵 중에서 제일 맛있다. |
2.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1500원 | ★★★★☆ 포켓몬빵 중에서 세번째로 맛있다. |
3.메타몽의 말랑말랑블루베리 2000원 | ★★☆☆☆ 신제품인데 우유가 꼭 필요하다. |
집에 가서 포켓몬빵을 먹으면서 맛을 설명해주는 마늘 세끼.
그렇다. 포켓몬빵은 곰 세끼가 먹은 것이 아니라 전부 다~ 마늘 세끼가 먹었다. 곰 세끼의 것은 없었다.
"곰 세끼! 나는 초코롤이 제일 맛있고, 파이리가 두 번째, 메타몽은 좀 별로 였던 것 같아."
"응! 혼자 먹으니까 맛있어?"
"정말 맛있어! 그리고 이것들은 내가 못 먹어 본거란 말이야!"
"그래그래. 그래서 다 줬잖아. 3개의 맛이 어때?"
"초코롤이 맛있는 것은 촉촉하면서 초코가 맛있어. 파이리 빵도 안에 소스가 매워서 맛있고, 메타몽도 맛있어"
"그전에 먹은 포켓몬빵은 맛없다며?"
"응 그것들만 맛없던 것이었나 봐. 요즘 포켓몬빵이 잘 보이네?"
"다음에도 보이면 사줄게^^; 혼자 다 먹어!"
"응 나 혼자 다 먹을 거야!"
곰 세끼한테 준다는 말도 없이 혼자서 다 먹는다고 말하는 마늘 세끼의 말에 "먹고 변비나 걸려라!"주문을 외우고 쿨하게 잊어버렸다. 그전에 마늘 세끼가 편의점에서 구한 포켓몬빵에 흥분해서 곰 세끼에게 연락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먹었던 포켓몬빵이 피카추 빵과 고오스 빵이었는데 고오스는 맛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로켓단의 초코롤을 먹더니 제일 맛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최상의 픽은 로켓단의 초코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초코롤과 매운맛의 파이리 빵, 그리고 안에 아무것도 안 들은 메타몽 빵
메타몽 빵에도 블루베리 잼이 들어있었을 거란 생각을 했는데 마늘 세끼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곰 세끼는 환상을 버렸다. 제일 비싼 녀석인 메타몽의 말랑말랑 블루베리인데 시폰 케이크처럼 말랑하지만 우유가 없으면 텁텁할 것 같은 그런 맛의 빵이었다. 그리고 혼자서만 2000원이다. 신제품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포켓몬빵이라지만 혼자서만 비싸다니 반칙이다!
요즘 생각보다 포켓몬빵의 인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예전에는 굳이 찾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씩 보면 항상 없던 녀석들인데 3개씩이나 사다니 말이다. 빵순이는 좋아요를 외치면서 3개의 포켓몬빵을 다 먹는 마늘 세끼에게 부러움을 표시하는 곰 세끼는 더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것이다.
마지막에 마늘 세끼가 말했다. 띠부실따위는 키우지 않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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